9일, 제7차 전국위원회 최고위원 보궐선거서 호남 출신 김가람 선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가람 전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이 9일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선출됐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각종 설화로 자진사퇴했다.

김가람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당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동응답(ARS) 방식 투표에서 총 381표를 얻어 당선됐다. 투표에는 전국위원회 소속 유권자 828명 중 539명이 참여했다.

김가람 최고위원과 경쟁한 이종배 후보는 135표, 천강정 후보는 23표를 각각 득표했다.

   
▲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이 5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최고위원은 광주 출신 40대 젊은 피다. 지난 3월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김기현 대표 지도부에서 청년 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지난해) 당의 모습은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그 원인은 어떤 생각이나 철학의 다름이 아닌 세대 간의 갈등이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제 역할이라고 한다면, 20·30과 50·60을 잇는 그런 40대로서의 역할을,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를 잇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자신이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평가하며 당의 외연확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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