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성현(25)이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김성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김성현은 1라운드 공동 5위에서 7계단 하락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선두로 나선 칼 위안(중국·9언더파)과는 3타 차로 격차가 크지 않다.

김성현은 남은 3, 4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김성현이 루키로 참여한 이번 시즌 PGA 투어 유일한 톱10이자 최고 순위였다.

   
▲ 2라운드 선두로 나선 칼 위안. /사진=PGA 투어 SNS


역시 투어 신인인 칼 위안은 버디를 7개나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에런 라이(미국) 등 4명이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루며 위안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라운드를 공동 37위로 출발했으나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매틸로이와 함께 공동 37위로 출발했던 노승열(32)은 4타를 줄여 공동 17위(5언더파)로 올라섰다. 강성훈(36)은 공동 32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합계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1언더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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