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8일 오후 4시경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남겨 유승민 원내대표의 퇴임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같은 당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의 퇴임사에 대해 “평정심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8일 오후 4시경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남겨 유승민 원내대표의 퇴임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우선 김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비판했다. “그럼 대다수 새누리 의원들은 원칙도 없고 정의롭지 못하단 말인가?”라고 되받은 것이다.

또한 김진태 의원은 유 의원에 대해 “마시던 우물에 침 뱉는 격”이라며 강한 어조로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서운함은 이해하지만 평정심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글을 맺었다.

김진태 의원은 7일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유승민 원내대표의 ‘결단’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글에서 김 의원은 “국회법이 드디어 폐기됐다. 이제 한사람의 결단만 남았다. 자고로 선비는 얼어 죽어도 곁불은 쬐지 않는다 했거늘 예의염치(禮義廉恥)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유승민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