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고용허가제 시행 이래 가장 많은 인력을 송출한 매우 중요한 나라”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다오 응옥 중(Dao Ngoc DUNG)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장관을 만나 양국 간 고용노동 분야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베트남을 방문해 다오 응옥 중(Dao Ngoc DUNG)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장관을 만나 양국 간 고용노동 분야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사진=고용부


양국 장관은 한국의 고용허가제 관련 협력과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근로자들의 베트남정부의 노동허가서 발급 등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최근 한국-베트남 관계가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특히 고용허가제를 비롯한 고용노동 협력이 양국 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오 응옥 중 노동보훈사회부장관도 “성공적인 고용노동 협력은 앞으로도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원활한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장관은 “한국의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이래 베트남은 지금까지 13만 7000명의 가장 많은 인력을 송출한 매우 중요한 국가다. 베트남 고용허가제 선발시험 현장을 보고 왔는데, 베트남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에 매우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성실히 근무한 후 귀국한 베트남 근로자와 오찬 간담회에서 근로자들의 소중한 경험을 들으니, 다시 한번 고용허가제에 대한 베트남 근로자들의 열정은 물론, 양국 우호 관계에 있어 고용허가제의 중요성을 느꼈다”라면서 “한국 정부는 고용허가제 도입 20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롭게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베트남 근로자들이 한국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중 장관은 “고용허가제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에 동감한다”며 “지금도 많은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 취업을 희망하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 이 장관이 중 장관에게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근로자들이 원활하게 베트남에 진출해 양국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사진=고용부


아울러 이 장관은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근로자들에 대한 노동허가서 발급에 여러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뛰어난 한국 근로자들이 원활하게 베트남에 진출해 양국 협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종전에는 국가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한국의 ‘K-MOVE 스쿨’ 수료생이 전문가 지위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의 노동허가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2021년 베트남 노동법이 개정된 이후 전문가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베트남 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해 노동허가 발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중 장관은 “노동허가서 발급과 관련해서는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곧 양측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 3만 2000여 명의 E-9 인력이 제조·농축산·건설·어업 사업장에 종사 중에 있으며, E-9 외국인력 선발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증가한 2만3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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