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에 채소가 금값"…정부 가격 안정 나섰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채소 가격의 치솟은 가운데 정부가 비축 물량과 계약재배물량을 대거 출하해 가격 안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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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가뭄에 채소가 금값"…정부 가격 안정 나섰다 |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의 7월 상순 가격이 2407원으로 평년의 1718원보다 40.1% 올랐다.
여름철 배추생산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랭지배추가 재배면적 감소와 가뭄 등으로 생산량이 평년보다 8% 감소한 16만6000t 정도에 그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가뭄이 극심했던 5월 상순 배추 도매가격은 10㎏당 평균 677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75원)보다 144% 상승했고 평년 가격(4966원)보다도 36% 높았다.
농식품부는 7월 상순 현재 배추의 도매가격이 ‘주의 단계’라며 가격은 앞으로도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는 7월 상순 도매가격이 1955원으로 평년의 1230원보다 58.9% 상승했다.
대파는 6월 중순 ㎏당 가격이 2500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1700원∼1900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7월 상순 평년가격인 1천86원과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56.5∼74.9% 높다.
농식품부는 정부비축 물량과 계약재배물량을 출하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배추는 정부가 보유한 수매비축량 5000t과 계약재배물량 6500을 시장에 풀고 월 300t의 얼갈이배추를 공급해 대체 소비를 유도한다.
무도 정부 수매비축 3000t과 계약재배물량 800t을 출하하고 대파는 농협이 계약 재배한 고랭지 대파 769t을 시장에 공급한다.
또 13일까지 전국 350여 개 농협 하나로클럽·마트에서 무, 배추, 양파, 마늘, 감자 등을 20∼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