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구속…"지인에게 혐의 전가"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허위 사실을 퍼트린 김모씨가 구속됐다.

   
▲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구속…"지인에게 혐의 전가"/자료사진=미디어펜 DB

10일 경남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따르면 메르스 탓에 특정 병원이 폐쇄됐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퍼트린 혐의(업무방해)로 김모 씨를 구속했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씨는 지난달 12일 통영 지역의 한 조선소 노조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네이버 밴드'에 올린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사내 일부 부서를 폐쇄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마치 다른 병원이 폐쇄된 것처럼 조작해 퍼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씨가 '외업과 4층 출입금지, 건강관리실 폐쇄 실시'란 문구를 '○○○병원 4층 출입금지, 건강관리실 폐쇄 실시'로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해당 병원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유포자를 잡아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검찰 관계자는 "메르스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퍼트린 사범이 구속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김 씨는 해당 병원이 1억여 원의 피해를 보았는데도 합의할 노력 조차하지 않고 지인에게 혐의를 전가하려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