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오는 5∼28일 신·변종 청소년 유해 업소에 대해 각 자치구,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합동 특별 점검·단속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의 새로운 일탈 장소로 떠오르는 밀실 형태의 만화 카페, 보드 카페, 파티 룸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기존 룸 카페 위주의 단속에 따른 '풍선 효과'를 차단한다.

초·중·고등학교 주변과 청소년 유해 업소 밀집 지역이 대상이다.

   
▲ 서울시청/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주요 단속 사항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출입·고용 금지' 표시 미부착, 이성 혼숙 등 유해 행위 묵인·방조, 음주·흡연·폭력·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보호 활동, 술·담배 등 판매 업소의 '청소년 유해' 알림장 부착 여부 등이다.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출입·금지 표시 부착 등 시정 명령과 과징금, 벌금 등이 부과되고,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서울시는 8월부터는 19세 이상으로 구성된 '청소년 유해 환경 모니터링 점검단'을 운영, 당사자 스스로 업소를 방문·감시하는 현장 중심의 신고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폭넓고 강력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