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인천 남구 주민들이 붕괴가 우려되는 재흥시장을 헐고 주차장을 짓자고 탄원하고 있다.

인천 남구청은 주안동 재흥시장을 헐고 공영주차장을 지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민원은 지난 5월13일 1325건을 기록했고 지난달 18일 3350건이 들어왔다.

지상 3층 규모의 재흥시장 건물은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으며 재난위험 시설로 분류됐다.

관련법에 따르면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할 정도로 붕괴가 우려되는 건물이다.

입주 상점들이 모두 빠지는 등 시장기능을 상실하고 현재 3층에 29가구 61명이 거주하는 상태다.

주민들은 재흥시장 일대가 주택 과밀지역인 점을 들며 시장 건물을 허는 대신 공영주차장을 지어 주차난을 해결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구청 역시 민원에 공감하고 있으나 재흥시장이 민간 소유라는 점을 감안해 우선저긍로 관련 절차를 준수하고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위험시설인 재흥시장을 헐고 공영주차장을 지으면 지역 문제도 해결하고 활력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