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첫 현장 행보로 '경력단절여성(경단녀)'과의 만남을 택했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일하고 싶은 여성의 새로운 출발과 희망 이야기' 토크 콘서트에 참석, 30∼40대 경력단절여성의 어려움과 이를 딛고 취·창업에 성공한 여성의 경험담을 들었다.

토크 콘서트에는 '우먼 업 구직 지원금'을 통해 위축된 자신감을 되찾는 중인 김학정 씨, '우먼 업 인턴 십'으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현재 애플리케이션 개발회사에서 일하는 지미영 씨, 인턴 십 참여 후 정직원 취업에 성공한 이선미 씨가 참여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또 이씨가 근무하는 ㈜쓰리디 뱅크의 김동욱 대표, 서울시 여성발전센터의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한 ㈜위밋업스포츠 심혜미 대표 등도 함께했다.

토크 콘서트는 서울시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참여자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양육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2023 서울 우먼 업 페어'의 하나다.

서울우먼업프로젝트는 임신·출산·육아로 경제 활동이 중단된 30∼40대 경력 보유 여성 '구직 지원금'(30만원×3개월),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인턴 십(생활 임금×3개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급하는 '고용 장려금'(100만원×3개월)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애플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 CJ프레시웨이, 한국관광공사 등 117개 기업이 참여채용관과 홍보관이 마련됐다.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의 취업 특강, 정샘물 정샘물뷰티아카데미 대표의 메이크업 특강과 아울러 선배 여성 창업가 5인의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또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 가상현실(VR) 개발자, 웹 개발자, 3차원(3D)·드론 직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유망 직종  체험 존, 무료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심리 상담을 해주는 '마음 잡고 프로젝트관', 맞춤형 구직 멘토링을 제공하는 'IT/SW 분야 포트폴리오 컨설팅관'이 운영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