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억 달러 규모 경제외교 성과... 70억 달러 플랜트 수주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윤석열 정부의 중동 경제외교 성과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및 올해 초 아랍애미리트(UAE)와의 정상 경제외교에 이은 두 차례의 셔틀 경제협력단 파견, 한-중동 간 경제협력의 결과 지난 상반기 동안 중동으로부터 70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하고, 오만에서는 태양광 발전(500MW) 및 그린수소(연간 22만톤) 사업권 확보 등 성과를 이뤘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 상반기 성과를 관계부처와 업계 공동으로 점검하고 하반기 대(對)중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4차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지원기관, 중동지역 성과기업 8개사 등 총 20여 개 기관에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여 기간 정상 경제외교 성과 등 총 80건, 372억 달러 규모 계약 또는 업무협약(MOU) 체결, 주요 플랜트 사업 수주 등이 원활히 추진 중임을 확인하고 추가 성과의 조기 창출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제3차 실무지원단 회의에서 많은 기업들이 건의한 법률·회계 등 전문서비스 지원을 위한 ‘중동데스크’를 현지에 설립하고, 성과 지원을 위한 셔틀 경제협력단(3차, 9월 초)도 지속 파견키로 했다.

이날 실무지원단 회의에 참석한 A사는 사우디 및 UAE에서 6건의 총사업비 최소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추진 중이며, B사와 C사는 중동 내 바이오, 메타버스 플랫폼 분야 등에서 합작법인을 각각 설립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도 중동지역에서 비즈니스 성과는 지속될 전망이다.

정대진 차관보는 “올 상반기 성과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대통령님을 필두로 민관이 함께 이뤄낸 산물”이라고 강조하면서 “UAE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 사우디와의 1억 6000만 달러 공동펀드 조성 등 중동의 오일머니가 우리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민관이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한편 산업부는 한-중동 경제외교 성과 80개 과제를 소관 부처별로 분담하고 정기적인 추진실태를 점검하면서, 사우디, UAE, 카타르 등과 양자채널 및 고위급 교류 등을 통해 상대측과도 공동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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