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제주 산간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산간에는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1천405.0㎜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진달래밭 1천59.0㎜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또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의 태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 경보를 모두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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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산간의 호우경보를 해제, 태풍 경로. /사진=재난재해정보 |
기상청은 이 해역에 남풍 또는 남서풍이 초속 14∼18m로 불고 2∼4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풍랑특보는 13일 밤 해제될 전망이다.
태풍 찬홈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군산 서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9m로 강도는 강에서 중으로, 크기는 중형에서 소형으로 작아졌다. 이 태풍은 1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찬홈이 동반한 비구름대는 제주도를 벗어났지만 남풍에 의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산간에는 지형 효과에 의한 비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안전사고 및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