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빈집 20호 리모델링해 임대주택 및 마을호텔 조성
농식품부-이마트-해남군 등 ‘농촌 빈집재생 사업’ MOU 체결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농촌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농촌 초등학교 전학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및 마을호텔 조성에 나선다.

   
▲ 귀농인의집 임대주택 리모델링 전·후 모습./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2일 이마트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라남도, 해남군과 ‘농촌 빈집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2027년까지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농촌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농촌 공동체활성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재원을 투자해 빈집을 농촌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재활용하고자 기획됐다.

1호 사업 대상지로는 전라남도 해남군이 선정됐으며, 민간에서는 이마트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참여한다. 이에 해남군과 이마트 등은 7월부터 해남군의 빈집 20호를 리모델링해 폐교 위기인 마산초등학교의 전학가구 임대주택과 농촌 체험마을과 연계한 마을호텔 조성에 착수한다.

해남군 사업에는 이마트 성금 2억 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성금 2억 원, 국비 2억 2500만원, 지방비 2억2500만원 등 총 사업비 8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마산면 주민자치회는 임대주택에 거주할 이주가구를 모집하고, 해남군에서는 주택 계약 및 관리 감독, 이주가구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마산초등학교와 협력해 학습실을 조성하는 등 이주 학생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전라남도는 해남군 북평면·동해면 등에 빈집을 활용한 마을호텔 조성을 위해 농촌유휴시설활용지역활성화 사업을 연계 지원한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등과 협업하는 민관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욱 많은 기업과 지자체가 농촌 빈집 활용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