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증 장애인 조 모씨, 1년 간 정부 보조금 모은 돈 100만원 쾌척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라동은 11일 기초 생활 수급자인 조 모(48)씨가 1년 동아 정부 보조금을 모은 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라동은 조 씨와의 협의를 거쳐, 이 성금으로 라면 89상자(20개 들이)를 구입, 취약 계층 89가구에 한 상자씩 전달할 예정이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보육교직원 힐링콘서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조 씨는 지난 2015년 불의의 사고로, 팔과 다리에 심한 장애가 생겼다

이에 따라 신체·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0년부터 이웃 돕기 성금 등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 씨는 "인생의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주위의 도움이 큰 희망이 됐다""그 때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보라동 관계자는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조 씨의 훈훈한 '나눔'이 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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