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서울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은 오름세인 반면 지방은 하락세가 여전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8주 연속 상승세로 상승폭도 0.01%포인트 증가했다.
강남 11개 구는 0.05% 올랐다. 송파구(0.16%)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방배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 구는 0.02% 올랐지만 하락한 구도 나타났다. 중랑구(-0.02%)와 강북구(-0.01%)는 각각 신내·면목동과 번·수유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과 거래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일부 지역은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는 등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05% 상승했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랐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5대광역시는 -0.05%, 8개도는 -0.03%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0.13%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시에 대해 "정주여건과 학군이 양호한 다정·새롬동 위주로 이주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값 역시 서울과 수도권은 올랐고 지방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로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0.05%, 수도권 0.03%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각각 0.02%포인트, 0.01% 포인트 확대됐다. 지방은 -0.06%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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