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전국체전 기간동안 숙박업소에서 도박판을 벌인 고교 운동부 감독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숙소에서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A씨(50) 등 감독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5월 인천에서 열린 소년체전과 10월 제주에서 개최된 전국체전 기간과 대전의 각 지역 숙소에서 판돈 3000만원어치의 속칭 바둑이라 불리는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선수들의 훈련비와 간식비를 빼돌리는 등 횡령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서 금액을 부풀려 결제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훈련비 500만원 상당과 후배들이 경기에 출전하는 선배선수들을 위해 모은 28만원 상당과 영양식비까지 빼돌린 것으로 경찰에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숙박업소 관계자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