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최고의 아이디어 상품으로 ‘쏘맥잔’과 ‘트랜스포머 테이블’, ‘매직모히칸’이 꼽혔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자사 MD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올 상반기를 빛낸 아이디어 상품 11선’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맥주와 소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을 위한 전용잔인 ‘쏘맥잔’(15.6%)이 아이디어 상품 1위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소주와 맥주의 비율을 1:9에서부터 5:5까지 눈금으로 표시해 취향과 주량에 따라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9 비율은 ‘부드럽게 술술’, 3:7 비율은 ‘소주황금비율’, 5:5 비율은 ‘기절만취주의’ 등 재치 넘치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8,0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지난 6월 1일에는 11번가 전체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매직모히칸’(12.3%)이다. 이 제품은 아침마다 뜨는 옆머리로 드라이기와 씨름을 하는 남자들을 겨냥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3위에 오른 ‘트랜스포머 테이블’(11.5%)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싱글족 사이에 인기다. 트랜스포머 테이블은 자유롭게 접거나 펼쳐서 원하는 사이즈로 변형할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식탁, 책상 등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 수납공간도 넉넉해 활용도가 높다.


이 외에도 ‘웰본 자전거’가 5위, ‘스플리터 로봇’이 6위를 차지했으며, ‘미니 토일렛’, ‘콤팩트 디카 전용 확대 현미경 렌즈’, ‘관절미니삼각대’, ‘태양광 선풍기 모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