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사관리시스템, 드론관제시스템 등 적극 활용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은 서울시가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100억 원 이상 공공 공사장에 시행중인 ‘동영상 기록 관리’ 제도 확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20일 밝혔다. 

   
▲ 대우건설이 구축한 드론관제시스템./사진=대우건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공동 시공 중인 서울 이문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장을 방문, 민간 건설사들에 공사 동영상 기록 동참을 요청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공사 전 과정을 촬영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16년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 DSC(Daewoo Smart Construction), OSM(On-Site Monitoring)을 현장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지리정보시스템(GIS), 머신컨트롤(MC), 머신가이던스(M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연동해 공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공사현장 디지털 종합상황판’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격 드론관제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대우드론관제시스템(DW-CDS)은 중앙 관제소 성격의 원격지에서 각 현장 드론의 자동비행을 지원하고 원격 제어한다. 드론의 비행과 비행정보를 관리하고, 촬영된 영상을 즉시 전송‧저장해 권한을 가진 임직원은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스마트건설기술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동영상 기록관리 촬영을 연계해 서울시 관내 민간건설사업장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영상 기록관리가 기존의 스마트 건설시스템과 유기적인 시너지를 발휘하여 시공품질 확보 및 구조안전이 확고히 담보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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