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태풍 '낭카' 어디 갔나 서울 31도 무더위 지속…활력보충 “2% 부족할땐”

[미디어펜=김태우기자]15일 아침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 문자한통이 날아든다. 폭염주의보 발령으로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하는 문자였다. 이런 무더위는 서울 내일 날씨예보로 미뤄볼 때 마찬가지 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16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강원도 영동과 경남북 동해안 등에는 소나기가 예보됐다. 서울 낮 기온은 31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내일날씨, 서울 31일도…무더운 여름 활력보충 “천도복숭아 어때요?”/자인농업협동조합

이런 무더위 속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상큼한 재철 과일 천도복숭아 간식이 어울릴 것 같다.

천도복숭아는 일반복숭아와 동일한 효능과 더불어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도복숭아에는 아스파르트산이 풍부해 간 해독작용에 큰 도움을 주고 간 기능 회복에 탁월하다. 천도복숭아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 펙틴, 유기산, 당분등은 체내의 흡수가 빨라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무더운 날씨로 밤잠을 설치는 요즘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천도복숭아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섬유소가 함유되어 있고 펙틴이 풍부해 장운동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며 대장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천도복숭아는 특히 니코틴을 해독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흡연자가 있는 집의 저녁 간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이 밖에도 칼로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고 고혈압 당뇨병 등에도 효과가 있는 천도복숭아는 무더운 여름철 필수 과일이다.

한편 기상청은 전국평균 아침 최저 기온은 17도에서 22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낮 최고 기온 역시 21도에서 32도로 오늘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밤부터는 동해안 및 남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부산·울산·울릉도와 경남부 일부 지역에는 강풍 예비 특보가 발령했고 일부 내륙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 그리고 남해 먼바다에서 1.5m~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 바다의 물결은 0.5m~3.0m 예보됐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낭카는 15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3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께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어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군이 ‘좋음’,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