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동아에스티는 27일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41억원으로 3.8% 줄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ETC(전문의약품) 부문, 해외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정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R&D(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했지만, 판관비 효율화로 증가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 동아ST 전경. /사진=동아ST 제공


실제 ETC 부문은 그로트로핀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02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09억 원을 기록했다. 캔박카스(캄보디아)와 다베포에틴알파BS, 크로세린·클로파지민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R&D부문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023년 7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 완료한 상태다. 연내로 미국 미국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2023년 5월 글로벌 임상 2상 준비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 준비 중이며,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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