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층간소음’ 문제로 아랫집 주민과 다툼을 벌였던 40대 남성이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50대 여성은 중태에, 20대 아들은 숨졌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A씨(21)와 A씨 어머니 B씨(50)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C씨(49)를 부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0분게 원미구의 한 연립주택 1층에서 A씨 등이 흉기에 찔려 쓰려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숨졌고 B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연립주택은 30년가량 된 2층짜리 건물로 한 층에 3가구씩 거주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A씨 윗집인 2층에 살던 C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C씨의 연고지를 파악한 경찰은 C씨 가족과 접촉했다. “차비를 줘서 보냈다”는 C씨 가족의 말에 경찰은 터미널에서 잠복을 하다 C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A씨 모자와 C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가끔 다퉜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