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한 소비자가 구입한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 한 소비자가 17일 구매한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며 주장해 업체측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사진='까칠한 김쭌'네이버 블로그, LG생활건강 홈페이지

인천에 사는 한 소비자는 지난달 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LG생활건강의 ‘베비언스’ 액상분유 제품 뚜껑에서 구더기를 발견했다고 17일 주장했다.

이 소비자는 이날 아이가 해당 제품을 먹고 묽은 변을 보거나 토했다며 블로그에 뚜껑에서 살아 움직이는 구더기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가속화됐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은 생산공정상 병과 뚜껑은 고온‧고압으로 멸균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베비언스는 이날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진 신고했으며 식약처의 지시 및 당사 자체적으로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시된 사진 속 유충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파리 유충으로 보이며 부화한지 최대 7일 내의 상태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고객이 문제제기한 제품은 생산제조일이 5월 15일, 구입 일자는 6월 1일로 (해당) 제조시점 및 구입시점에서는 (살아있는 유충) 발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자는 협의 과정에서 업체측이 정신 피해보상으로 생활용품 또는 50만원을 제시했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업체와 소비자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