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책조정회의서 "잼버리, 진정한 유종의 미는 대통령 사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준비 부실 문제로 파행된 것에 정부가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국 지자체, 기관, 기업, 문화계 등의 인력과 비용으로 정부가 친 사고를 국민 설거지 시킨 책임 전가를 사과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열흘만 정신 차렸어도 됐을 그늘막, 화장실, 샤워실을 못 챙긴 것을 15개월 전 물러난 전 정부를 탓한 역대급 준비 부실과 후안무치”라며 “잼버리의 진정한 유종의 미는 세계 참가단과 국민을 향한 대통령의 사과”라고 지적했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식약처를 대상으로한 국정감사에서 무인점포의 위생관리 감독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자료사진) /사진=김민석 의원실


더불어 정부여당 일각에서 잼버리 파행에 지방정부의 책임을 지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전 정부 탓이 안 먹히니 전북 탓으로 선회하는 모습이 치졸하다”면서 “국민 돈으로 막고 희생양 만들게 아니라 사과하고 책임질 준비를 하라”며 “대통령부터 지방까지 권한과 의무에 걸맞은 책임을 지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말복 날 개 순환사를 끝내자”면서 “개 식용 종식은 개인 선택권 넘는 사회적 공감이자 국격 문제”라며 오는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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