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대낮 도심 오토바이 강도가 발생했다. CCTV에 잡힌 범인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했다. 범인은 준비해 간 총기로 50대 남성을 인질로 잡고 직원을 위협해 5만원권 뭉치를 챙겨 도주했다.
키 180cm에 3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검은색 등산복 차람으로 나타나 범행 후 번호판을 가린 스쿠터를 타고 신사역 방향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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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밀한 계획범죄"…잠원동 새마을금고 총기 강도 CCTV보니./YTN 캡처 |
범행이 일어난 20일 오후 12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에는 50 남성 손님과 직원 4명만 근무 중이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잠원동 새마을금고 직원의 진술에 따르면, 범인은 건물에 들어오자마자 창구에 앉아 있던 50대 남성 손님을 인질로 잡은 후 가스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대고 협박했다.
진정하라고 말하는 직원에게 범인은 “돈 집어넣어, 엎드려, 빨리 넣어”라고 말하며 접수창구 안까지 들어왔다. 범인은 현금보관함 안에 들어 있는 돈을 미리 준비해 온 가방에 직접 담아서 도주했다고 직원은 진술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5분 정도였으며 창구 직원은 범인이 들어온 직후 비상버튼을 눌렀지만, 범인은 경찰 도착하기 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출동한 경찰과 새마을금고 측은 정확한 피해금액을 확인하기 위해 잔고를 확인 중이며 피해금액은 최소 500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관할 경찰서 전 형사와 소속 지구대, 인접 경찰서에 비상령이 내려진 상태로 새마을금고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총기를 소지한 점, 범행 후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점 등으로 미루어 치밀한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