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방역 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종식선언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국제 기준에 따르기로 했다.

   
▲ 방역 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종식선언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국제 기준에 따르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WHO의 기준에 따라 최종 환자의 메르스 완쾌 시점 28일 후에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종식일은 일러도 8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4명 가운데 12명은 완쾌판정을 받아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으며 1명은 1차례 음성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양성을 보이는 환자는 1명뿐이다.

현재 양성 반응이 나온 환자가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라면 이 환자의 완쾌 시점으로부터 28일 후가 종식 선언일이 된다. 당장 22일 이 환자가 완쾌하면 다음 달 19일에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 중단일'을 기준으로 해 종식일을 다소 앞당기는 안과 '최종 환자 완쾌일'을 기준으로 하는 WHO의 기준안을 놓고 고심 끝에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 기준에 따르면 종식 선언일은 다소 늦춰질 수 있어도 국제적인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복지부는 현재 자가격리자 5명이 모두 해제되면 '심각급 주의 단계'를 통상적인 '주의' 단계로 내려 범부처 차원의 방역 활동을 질병관리본부에 넘기고, 대책본부를 축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방역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