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피해상황 점검 및 당국 협조체계 강화 활동 진행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가 대형 산불이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당국과 협조체계 강화 활동을 진행했다.

   
▲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총영사는 전날 마우이섬을 찾아 마우이 시장 비서실장을 면담하고 교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마우이 피해 주민 대피소를 방문하고 마우이 공항도 점검했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다. 총 10건(26명)의 연락두절 신고가 있었으나 모두 소재 확인이 완료됐다.

외교부는 “화재로 인한 통신 두절 등으로 상세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교민 수는 500명 이상, 여행객은 수백여명으로 추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우이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다. 외교부 공관은 현지 영사 2명을 파견해 공항, 임시대피소 등에서 한국인과 동포 등을 대상으로 대피 지원 중이다. 여권을 소실한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는 11건의 긴급여권을 발급했다.

한편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첫 산불 신고를 시작으로 추가 산불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화재로 번졌다. 라하이나 지역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8.78㎢가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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