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무더위가 예상되는 7‧8월에는 특히 일사병과 열사병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열사병, 일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평균치를 보면 열사병·일사병 등의 환자 수는 7월 2670명, 8월 3667명으로 다른 달 평균인 1257명의 2~3배를 기록했다.

흔히 더위 먹은 병으로 불리는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무력감, 현기증, 두통 등이 찾아온다.

일사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의 응급처치로는 환자를 서늘한 곳에 눕히고 옷을 느슨하게 한 후,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게 해주면 된다.

열사병은 직사광선이 아닌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 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하지 않게 돼 고열이 증상이 나타나고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체온을 내릴 수 있도록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셔야 한다. 얼음이나 알코올로 마사지를 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열사병이나 일사병 환자에게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의식을 잃었을 때는 폐 속으로 잘못 흘러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물 등을 억지로 먹여서는 안 된다.

열사병, 일사병 등을 예방하려면 7월과 8월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낮 시간대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고 양산을 준비해 햇빛을 피하거나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