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18일간 14개 단지서 계약해지 신청
12건은 추가로 확인된 남양뉴타운 B10 등 5개 단지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철근 누락이 발견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입주자와 예비 입주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LH가 보강 공사를 약속했지만 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8일 동안 철근 누락 단지 20개 단지 중 14곳에서 47건의 계약 해지 신청이 접수됐다. 47건 모두 임대주택이다. 

가장 많은 계약 해지 신청이 들어온 단지는 이달말 입주하는 오산세교2 A6로 10건이다. 

   
▲ 철근 누락이 발견된 LH 아파트 지하주차장./사진=서동영 기자

인천가정2 A1과 평택소사벌 A7는 각각 6건, 공주월송 A4와 남양뉴타운 B10는 각각 5가구가 계약 해지를 신청했다.

파주운정3 A34와 양산사송 A8 각각 3건, 아산탕정2 A14와 양주회천 A15는 각각 2건이다.

남양주별내 A25, 음성금석 A2, 파주운정3 A37, 내포신도시 RH11, 광주선운2 A2 등 5개 단지는 각각 1건의 계약 해지 신청서가 접수됐다. 

특히 47건 중 12건은 지난 11일 추가로 철근 누락 사실이 공개된 남양뉴타운 B10, 평택소사벌A7, 파주운정3 A37, 고양장항A4, 익산평화 등 5개 단지에서 나왔다. 

LH는 임대주택은 통상 입주자와 입주예정자의 다양한 사유로 계약 해지가 발생하기에 해당 단지 계약 해지가 철근 누락으로 인한 부분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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