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6세 아들을 살해하고 잠적한 30대 여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숨진 채 발견된 6세 남자아이의 엄마 A씨(35)가 ‘내가 죽였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편 김모씨(33)에게 남긴 뒤 잠적해 그 뒤를 쫓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21일 ‘아내가 이상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김씨의 신고를 받고 청원구 사천동 김씨 아파트에 출동했다가 이불에 덮여 있는 김군(6)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의 얼굴에 할퀸 상처가 있었고 목에는 압박한 흔적이 있었다.

김씨의 아파트에서 A씨가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너 때문에 애가 죽었다’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됐으며 김씨가 받은 A씨의 문자 메시지는 ‘내가 아들을 죽였으며 당신을 볼 면목이 없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부검결과 김군의 사인은 기도폐쇄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베개나 이불을 사용해 아들을 살해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