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아파트서 가스버너 터져…'펑' 소리에 이웃 10여명 대피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부산에 한 아파트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해 이웃 십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17층 아파트 15층에서 주방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가스버너가 튀어 올라 천장에 박힐 정도로 강한 폭발 압력이 생성되고 파편이 사방으로 튀면서 주방 뒤편 발코니에 있던 세로 1.6m, 가로 1.4m 대형 유리 2개와 창틀이 깨져 1층 바닥으로 쏟아졌다.
이 때문에 바닥 청소를 하고 있던 아파트 미화원(60·여)이 파편에 맞아 등이 1㎝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주차돼 있던 차량 4대의 표면에도 금이 가는 등 훼손됐다.
가스 폭발 소리에 놀란 이웃 십여 명이 대피하고 경비실에 전화 문의가 빗발쳤다. 당시 집주인(67)은 주방과 벽 하나를 두고 떨어진 거실에 있어서 무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주인이 가스버너를 이용해 찌개를 끓이다가 불을 끄는 것을 깜박한 사이 폭발이 일어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