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한 포대(25kg)당 300원(2.1%↓) 낮춰 판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배합사료 업계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 풀사료를 먹고 있는 한우./사진=국립축산과학원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각각 배합사료 포대(25kg 기준)당 500원, 625원씩 인하한 데 이어, 오는 28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포대당 300원을 추가로 낮춰서 판매한다(누계 1425원, 고점 대비 9.3%↓).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의 전체 사료비 절감액은 매월 약 37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당초 사료업계가 사용 중인 옥수수 등 주요 원재료 도입가격이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사료가격 인하는 4분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사료가격 상승 장기화, 최근 수해 피해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배합사료 가격을 약 2개월 앞당겨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그간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농협사료에 이어 다른 사료업체들도 조기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선제적 가격인하로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가격 할인을 결정하였다”며 “앞으로도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 발생 시 가장 먼저 사료가격을 인하해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타사료업체도 이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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