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매부리바다거북의 대규모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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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14일 2차 부화한 메부리바다거북 4개체./사진=해양수산부 |
해수부는 지난 2014년부터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아쿠아플라넷 등과 공동으로 ‘바다거북 인공증식 연구’를 시행해 왔으며, 2018년에 국내 최초로 매부리바다거북의 인공증식에 성공하였다. 이번 인공증식은 역대 4번째라고 설명했다.
그간 매부리바다거북 인공증식은 한 번에 2~24마리씩 소규모로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총 469개의 알을 산란하고 그 중 유정란 130개의 인공부화가 진행되고 있어 국내 매부리바다거북의 인공증식 규모로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최초 산란 후 62일째인 지난 7월 28일 첫 번째 아기거북이가 알에서 깨어난 이래 현재까지 총 5마리가 부화에 성공했고,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부화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공증식된 어린 바다거북 개체는 향후 1~2년 동안 수족관에서 보호·관리를 받으며 성장한 후, 일부 개체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바다에 자연 방류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매부리바다거북의 대규모 인공증식 성공을 계기로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의 인공증식과 구조·치료를 확대해 나가는 등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5월 제주시 종달항 인근에서 정치망에 혼획된 푸른바다거북 1마리를 구조하여 치료한 후 지난 8월 17일 바다로 돌려보내는 등 바다거북의 구조·치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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