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 사면 검토된다면 기업인도 포함돼야…빠진다면 역차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에 기업인을 포함시켜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 지난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0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 22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단담회에서 박용만 회장은 "국민화합과 국가이익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사면을 말씀하셨는데 일반국민에 대한 사면이 검토되면서 기업인이 빠진다면 역차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처벌보다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토록 하면 좋겠다"며 SK 최태원 회장과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사면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지난 연말에도 최 회장에 대해 SK그룹이라는 기업의 도약을 위해 활동 기회를 부여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지난 연말 "사법적 판단이 끝난 SK그룹 최 회장에 대해 처벌보다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들도록 하는 게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 측은 이번 사면과 관련한 박 회장의 기자간단회 내용에 대해 "박 회장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