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제지연합회에서 한국제지연합회,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등 4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택배 상자용 골판지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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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판지./사진=태성산업 |
이날 회의는 택배 상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근 골판지 수급량과 가격 동향 등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골판지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택배 상자용 골판지 수요(7월 기준)는 41만 톤 수준인데 비해 공급량은 44만 7000톤이며 재고량도 20만 톤 가량을 유지하고 있어,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골판지 수요는 긴 장마로 인한 농산물 포장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판지의 주원료인 폐지도 재고량이 작년과 비슷한 21만톤 정도로서 공급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골판지 가격이 최근 하향세를 보이는 등 골판지 상자 제조 가격의 상승 요인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제지 업계는 2020년 12월 한국제지연합회,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등 4개 단체가 참여하는 ‘골판지 수급 안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7월 20일에는 ‘포장업-제지업계 상생협약’을 체결해 박스 포장재의 수급 관리와 수요 확대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와 제지 업계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골판지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협력하고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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