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기반 학생 맞춤 지원
수준별 맞춤형 학습콘텐츠 제공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학생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보정 학습을 지원하는 AI 학습지원 플랫폼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Busan Academic Support System)'이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지난 28일부터 3주간 시범 운영 후 9월 18일 전면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BASS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학습 이력 등을 토대로 학생 학력 수준 진단과 분석, 맞춤형 학습 추천 등이 가능한 학습지원 플랫폼이다. 

   
▲ 30일 사하구 당리중학교에서 열린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의 시범 오픈 행사에서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교육청


BASS는 학업성취도평가 등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수준별 맞춤 학습콘텐츠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AI 진단과 분석에 따른 콘텐츠로 학습한 후 학력 향상 여부를 확인이 가능하다.

수학 진단 결과 3수준인 학생이 '미적분' 단원을 학습할 경우, AI가 ‘미적분’ 3수준에 맞는 강의와 문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을,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등 3개 과목에 대한 보정 학습을 각각 지원받는다.

BASS의 가장 큰 특징은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것으로, 99%의 정답률 예측이 가능한 AI 엔진의 정확한 수준 분석, 3천만 건 이상의 학습·강의 자료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 교육이 가능한 AI 코스웨어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주요 과목 학습이 가능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토대로 맞춤 과제 부여, 수업 전·중 개별학습과 향상도 평가, 수업 후 가정학습과 방과 후 활동 등 다양한 전략으로 교수학습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AI 기반 학습 결과인 개인 리포트는 학생의 강점, 취약점 등 파악이 가능해 학부모 상담과 학습 모니터링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맞춤 교육이 필수"라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BASS를 통해 개별 맞춤 학습지원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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