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술력 품은 새심장, 1.6ℓ 디젤

[미디어펜=김태우기자]소형SUV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다양한 출시 설들로 소문만 무성했던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 디젤이 등장을 알리며 소형SUV시장의 돌풍에 출사표를 던졌다.

24일 한국지엠은 쉐보레(Chevrolet)의 소형 SUV 트랙스(Trax)의 디젤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소식과 트렉스의 스팩을 공개 했다. 

   
▲ 쉐보레 트랙스 디젤/한국지엠

이번에 공개된 트랙스의 엔진은 독일에서 제작된 1.6리터 고성능 친환경 디젤엔진이 장착됐고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적용으로 연비와 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를 잡았다.

지난 2013년, 한국지엠이 주도한 GM 글로벌 소형 SUV 프로젝트의 결과로 탄생해 한국에 첫 출시된 트랙스는 기존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에 더해 프리미엄 디젤 엔진 모델을 새로 선보이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새 지평을 열 계획이다.

트랙스 디젤은 지엠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Common 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과 지엠의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고성능 고품질과 유러피언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트랙스 디젤의 1.6리터 디젤 엔진은 유로6 환경기준을 만족하고 최대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8kg.m의 파워풀한 성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은 물론 기존 2.0디젤 엔진과 대등한 퍼포먼스를 갖췄다.

독일 오펠의 첨단 디젤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에 기여했고 유럽 시장에서 오펠의 대표 모델인 모카(Mokka)와 아스트라(Astra)에 적용되며 뛰어난 정숙성과 획기적인 효율성으로 정평을 얻고 있다.

또한 트랙스 디젤에 가장 먼저 채택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 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복합연비 14.7km/L, 고속주행연비 16.4km/L, 도심주행연비 13.5km/L).

트랙스 디젤은 기존 트랙스가 자랑하는 소형 SUV의 디자인 DNA와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 견고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뒷받침하는 단단한 차체와 세밀한 서스펜션 세팅, 그리고 섬세한 핸들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감각적인 크롬 프론트 그릴이 적용된 강건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트랙스는 소형 SUV 스타일링의 정석을 표방하며, 동급 최대 전장(4245mm)과 전고(1670mm)를 바탕으로 6:4 분할 폴딩 2열시트와 풀 플랫 방식의 접이식 동반석 시트를 적용해 최대 적재용량 1,370리터의 막강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쉐보레 트랙스는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운전석과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및 측면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트랙스는 출시 첫 해, 국토교통부 주관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점수로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된 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2015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되며 탁월한 안전성을 국내외에 입증한 바 있다.

쉐보레 트랙스 디젤의 가격은(자동변속기 기준) ▲LS 2195만원 ▲ LS 디럭스 패키지 2270만원 ▲LT 2355만원 ▲LT 레더 패키지 2436만원 ▲LTZ 2495만원이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트랙스 디젤은 SUV의 필수요소인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탁월한 안전성을 갖추고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그먼트에서 진정한 소형 SUV의 면모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또 업계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트랙스 디젤로 하반기 한국지엠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가격부터 성능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아 소형 SUV의 진정한 강자로 거듭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