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중질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2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박람회장 앞바다 유출돼 여수시와 해경이 방제작업에 몰입하고 있다.

해경 조사에 따르면 중질유로 추정되는 기름띠가 여수박람회장 앞바다 2곳에 각각 1만5000㎡(30×500m), 6000㎡(20×300m) 범위로 관찰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7척을 급파하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시, 환경관리공단 등에 오염 상황을 전파했으며 오일펜스 160m, 유흡착제 180m를 펼쳐 해상으로의 확산을 차단했다.

현재 해상에는 여수해경 방제정과 여수시 관공선 등 9척, 육상에는 여수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해경,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의 방제인력 150여명이 각각 투입돼 있다.

해경은 "해상의 기름은 상당부분 방제했고,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대 박람회장 자갈마당의 갯닦기 작업중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여수환경운동연합은 "기름유출사고는 초동방제와 유출량 및 유출원인 파악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오후까지 어느 것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기름 오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유출량과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대표적인 관광지인 박람회장 기름유출에 대한 초동대처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