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급등세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8.99% 오른 5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60만6000원까지 상승,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한미사이언스는 11.37% 오른 19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9만6000원까지 오르면서 역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미약품은 전날 공시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과 내성표적 폐암신약인 HM61713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5000만 달러, 마일스톤은 6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이다.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은 최근 7~8년간 대규모 연구개발(R&D)투자를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 20여개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신약과제의 추가적인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장기 주가 전망이 밝다"고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