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국지방자치단체 안전등급 평가 결과 서울시는 최고점을 받았지만 자치구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30일 국민안전체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별 큰 편차를 보였다.

   
▲ 30일 국민안전체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별 큰 편차를 보인 가운데 중구가 최하등급인 5등급을 평가받았다./사진=SBS캡쳐

유동 인구가 많고 관광객이 몰리는 중구와 종로구 등 도심권은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모두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는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문화재가 많은 종로구, 고시촌이 밀집지역인 관악구도 하급은 4등급으로 평가를 받는 등 강북권역에는 3~5등급이 많았다.

반면 강동·동대문·성동·송파·영등포구는 가장 우수한 1등급을 받았으며 전반적으로 강남권역은 1등급 또는 2등급이 대부분이었다.

교통사고 분야에서도 중구와 종로구가 4등급으로 나타났고 서초·용산·영등포구는 3등급, 나머지는 모두 1·2등급 평가를 받아 교통안전 수준이 양호한 편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강동구와 송파구는 교통사고 분야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아 다른 자치구에 비해 안전 수준이 높았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이같이 서울시 내 자치구별 편차가 큰 점과 관련해 안전처는 "기초 지자체는 시·군·구 지역으로 다시 유형을 구분해 상대등급을 부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심권의 화재 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개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목이 많은 중구와 종로구 일대 '보이는 소화기'를 확충하고 안전처가 주도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도 확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