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태영건설이 최근 부동산 및 금융시장에 퍼진 악성 루머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 들어갈 방침이다.
태영건설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 유포 및 악성기사 생성으로 회사 경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 합동 루머 단속반에 신고하는 등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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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 본사 사옥 전경./사진=태영건설 |
구체적으로 22일 자 모 일간지에 게재된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된 금융당국 구조요청 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못 박았다. 소문들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것이 태영건설 측의 설명이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자금 유동성과 관련해서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시장 우려와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 관련 우발채무 감축과 자금조달에 전사적인 노력이 더해지고 있어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태영건설의 착공 사업장은 90% 이상 분양률을 확보해 사업성이 양호한 현장이기 때문에 미분양 부담이 없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일부 사업 시행지분을 매각하거나, 미착공 사업장 본격 추진을 가속화하면서 자금 유동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은 지난 14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아울러 그룹차원 지원까지 더해 22일 현재 4000억 원 이상 현금을 보유 중이다.
올해 수주 실적도 우수하다. PF보증이 없는 사업을 현재까지 공공공사 중심으로 2조5000억 원을 수주했다. 또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 중이다.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이 1조6430억 원, 영업이익이 7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69%로 대폭 늘어난 실적을 달성하며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반복적으로 사실이 아닌 악성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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