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결혼이나 이사가 많은 추석 대목을 맞이한 가구업계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다양한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여러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준비돼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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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사미아 뉴뮤제오 클로젯 메이./사진=신세계까사 |
25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4월~6월) 대비 3분기(7월~9월) ‘뉴뮤제오(NEWMUSEO)’ 붙박이장 시리즈를 비롯한 까사미아의 드레스룸 가구 매출이 약 40% 신장했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된 9월 1일부터 17일까지의 매출도 직전 17일(8월 15일~8월 31일)보다 11% 가량 올랐다.
신세계까사는 가을을 맞아 옷장 교체 수요가 증가한 것과 함께 주택 평면 트렌드가 바뀌며 방 하나 전체를 드레스룸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세계까사가 올해 4월 선보인 ‘뉴뮤제오’ 붙박이장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뮤제오는 10가지 도어 디자인과 75종의 모듈, 개폐 방식을 직접 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 붙박이장이다. 사용자의 생활 습관, 취향, 공간 형태 등에 따라 자유롭게 드레스룸을 꾸밀 수 있다.
모듈은 기본장 외 쪽장, 조명장, 서랍장, 다용도정리장, 특수장 등으로 구성돼 의류부터 소품, 이불 보관까지 필요에 따라 수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개폐 방식도 기본 타입인 여닫이 외에 슬라이딩, 폴딩, 서랍믹스 타입 등 옵션을 다양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신세계까사는 오는 30일까지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시리즈 중 하나인 ‘캄포 플러스’를 구매하면 ‘뉴뮤제오’ 클로젯을 2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현대리바트는 서울 강남구에 글로벌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발쿠치네(Valcucine)'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데 이어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오픈하는 등 프리미엄 가구 영업망을 지속 확대해 초고가 가구 및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발쿠치네는 ‘보피(Boffi)’, ‘불탑(bulthaup)’과 더불어 글로벌 3대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로 불리며 대표적인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로 꼽힌다. 인체공학적 설계와 주방가구업계에서 생소한 유리·티타늄 등의 소재를 활용한 파격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앞세워 명품 주방가구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중고급형 중심의 주방가구 라인업에 글로벌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를 추가해 B2C 주방가구 시장은 물론, B2B 빌트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발쿠치네(Valcucine)’ 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문을 연 발쿠치네 플래그십 스토어는 1988년 업계 최초로 주방가구에 유리 도어를 적용해 주목받은 발쿠치네의 시그니처 모델 ‘아르테마티카(ARTEMATICA)’와 상부장 도어가 자동으로 여닫히는 기술이 적용된 모델 ‘로지카 셀라타(Logica Celata)’ 등 핵심 주방가구 라인업 총 4종을 선보인다.
한샘은 내달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가구·인테리어 공사 할인 이벤트 '리빙페어'를 진행하고 300여종의 가구와 생활용품을 최대 79%까지 할인 판매한다. 리빙페어 기간 동안 ‘타임 특가’와 ‘공간별 특가’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밀로 패브릭소파 4인용, 노블레스 오브제 식기건조대 등 한샘의 가구와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한샘몰에 입점한 타사 상품들까지 할인한다.
타임 특가는 매주마다 MD들이 선정한 20여개의 한샘몰 인기 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로 공간별 특가에서는 거실가구, 침실가구, 주방가구 등 각 공간별 가구를 할인한다.
소비자가 리빙페어 이벤트 대상 품목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한샘몰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포인트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석 연휴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하거나 알아보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연말까지 한샘몰을 통해 인테리어 공사를 계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계약 금액대 별로 최대 7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 시장에 최근 지속적으로 하이엔드 가구 수요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춰 업체들이 다양한 브랜드와 신상품을 선보이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 선물 수요와도 맞물려 매출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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