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갯벌 체험과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는 어촌마을 9곳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오는 3일까지 총 6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황금연휴에 방문하기 좋은 어촌체험휴양마을 9곳을 알아본다.  

낚시·갯벌체험 등 ‘어촌체험’과 함께하는 여행

   
▲ 수산마을 전경./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먼저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푸른 동해에서 선상낚시를 할 수 있고 해초비누만들기 실내체험도 가능하다. 체험 후에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에 위치한 펜션에서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어 경남 사천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앙에 위치한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다맥어촌체험휴양마을이다. 이곳는 펜션에는 족구장, 테라스, 바비큐장이 마련돼 있고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가족·친구·연인 누구와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멸치가 유명한 경남 남해 은점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선상낚시체험, 문어통발체험을 한 후 몽돌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는 숙소가 마련돼 있다.

 
물결이 일렁이는 바다, ‘해수욕장’과 함께하는 여행

   
▲ 군헌마을 갯벌체험./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군헌어촌체험휴양마을은 곱고 부드러운 펄과 자갈이 혼합된 갯벌이 자랑이다. 유아 이동용 바구니가 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바지락을 잡아보며 해양생태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인근에는 대천해수욕장이 있어 갯벌과는 다른 매력의 서해바다를 볼 수 있다.

   
▲ 해빛뜰마을 캠핑장./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또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해빛뜰어촌체험휴양마을 앞 기성망양해수욕장에는 해송이 가득해 자연이 만들어낸 시원한 그늘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해빛뜰 펜션은 1층에는 바비큐장이, 2층에는 테라스가 있다. 캠핑과 펜션을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휴식하며 일상의 피곤함을 잊을 수 있다.

   
▲ 수문마을 전경./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이번에는 전남으로 가보자. 장흥군에 위치한 수문어촌체험휴양마을은 아름다운 경관을 옆에 두고 수산물을 잡아보는 갯벌체험과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숙소, 그리고 수문해수욕장이 있어 가족과 1박 2일로 여행하기 좋다. 여수시 소재 안도어촌체험휴양마을은 금오도와 연륙교로 이어져 있다. 안도 기러기길 탐방로 둘레길이 있어 산책하기 좋고, 동글한 돌과 모래사장이 있는 여수몽돌해수욕장과 바다전망의 펜션이 있어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전통어업’을 직접 경험해보는 여행

   
▲ 전곡마을 전경./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경기 화성시에는 물이 빠지면 우럭, 숭어를 잡을 수 있는 독살체험이 가능한 전곡리어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마을에서는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싱싱한 바지락을 가득 넣은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 수 있고, 공원을 걸으며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기 좋다.

   
▲ 지족마을 죽방렴./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또한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은 나무데크를 따라 바다 가운데로 걸어가면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죽방렴체험을 할 수 있으며,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된 숙소도 있다. 죽방렴은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이다.

최효정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해양마케팅팀장은 “위에 언급된 9곳의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온라인 여행플랫폼을 통해 최대 10만원의 서비스 이용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고, 10월에는 바다여행 SNS에서 이벤트도 진행해 소정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시간에 어촌·바다에서 행복한 휴가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촌체험을 하고 싶다면 마을에 체험예약을 먼저 한 후 방문해야 한다. 예약 및 기타 문의사항 등 어촌체험휴양마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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