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1일 오후 2시14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2.7% 오른 4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4.3% 하락세다.
두 종목은 지난 29일 엇갈리는 실적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24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2%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71.4%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481억원을 R&D 비용으로 투입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반면 한미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4.4% 늘었고, 영업이익은 782.9%나 증가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29~30일 이틀간 급락세를 보인데 비해 한미사이언스는 30일 소폭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한미약품의 하락이 지나치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