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31일 오후 6시경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한 도로를 달리던 거제 대우조선 통근버스가 굴다리에서 5m 아래로 추락해 뒤집혔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 위독하다. 수십 명은 부상을 입은 상태다. 45인승 버스에 60명 이상 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사고 버스가 45인승이지만 입석자가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31일 오후 6시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 마을 앞 도로에서 김모(50)씨가 몰던 대우조선해양 통근버스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5m 아래 마을도로로 굴러 떨어진 후 뒤집혔다.

소방당국이 사고 직후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들을 상대로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이후 버스 밖으로 튕겨 나오거나 도로에 쓰러진 근로자들은 부산과 거제시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망자 및 이송한 부상자를 파악한 결과 총 61명에 이른다.

대우조선 측은 정원을 준수해 통근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 거제 대우조선 통근버스가 31일 오후 6시경 굴다리 5m 아래로 추락해 뒤집혔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 위독하다. 수십 명은 부상을 입은 상태다. 사진은 페루에서 일어난 버스 추락사고./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사고버스의 운전자 박모 씨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박모 씨는 "앞서 가던 차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와서 추돌을 피하려고 2차로로 핸들을 꺾었는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버스가 가드레일과 충돌한 후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와 업체 등을 상대로 차량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 탑승 정원을 초과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고 버스에 있던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 있는지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