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현역 국회의원이 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하지만 신고한 여성이 일부 진술을 바꾸고 있어 강간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A국회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B여성의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다.
B여성은 “지난달 13일 오전 A의원이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고 같은 달 2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 B여성은 경찰에서 “A의원이 수차례 전화를 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B여성은 “의사에 반해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도망가려고 전력을 다한 것은 아니다”며 일부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A의원은 관계가 끝나고 가방에 현금 30만원을 넣어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호텔 CCTV에서 A의원이 체크인, 체크아웃하는 모습과 B씨가 13일 호텔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B씨 휴대전화에서 A의원과 통화한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의원과 B여성은 지난 6월 말 대구 한 횟집에서 지인을 통해 만나 한 차례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서 어울리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는지 여부와 강제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