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공식 초청작이자 대세 배우들의 역대급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녹야'의 한슈아이 감독, 배우 판빙빙, 이주영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 GV에 참석해 현장을 초록빛으로 깊게 물들였다.

영화 '녹야'는 낯선 곳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진샤(판빙빙)가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이주영)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밤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5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국내 최초 공개된 영화 '녹야'는 공식 기자회견, 스크리닝 및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기자회견. /사진=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녹야'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은 한슈아이 감독, 판빙빙, 이주영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KNN에서 진행됐다. 

'녹야'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피프레시상을 수상한 한슈아이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이자,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영화의 주역들을 향한 국내외 유수 언론의 다채로운 질문들이 이어져 열기를 실감케 했다.

먼저 '녹야'의 연출 및 캐스팅 계기에 대한 질문에 한슈아이 감독은 "'녹야'는 두 여자가 밤에 달리는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구상하게 되었고, 순간 판빙빙 배우와 이주영 배우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밝혔다. 진샤로 분한 판빙빙은 "진샤의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초록머리 여자로 분한 이주영은 "자유분방한 캐릭터인 만큼 동물적인 감각을 최대한 살려서 연기하고자 했다. 현장에서 함께 의논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기자회견. /사진=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기자회견. /사진=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어 두 배우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판빙빙은 "이주영과 함께 연기하기 위해 직접 손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했다. 진심이 통해 함께 작업하게 돼 기쁘다", 이주영은 "'녹야' 출연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한슈아이 감독과 판빙빙 배우다. 눈만 봐도 통했다"고 밝혔다.


   
▲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기자회견. /사진=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 10월 5일 '녹야' GV 현장. /사진=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상영 이후 진행된 '녹야'의 GV에서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과 Q&A를 진행했다. 이에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하는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고, 한슈아이 감독, 판빙빙, 이주영은 관객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와 함께 GV를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오늘(6일) 오후 4시 30분 CGV 센텀시티 3관 상영 이후 진행되는 GV에 참석해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 팬들과 언론 매체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녹야'는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 10월 5일 '녹야' GV 현장. /사진=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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