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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영권 다툼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회장이 오늘(3일) 귀국한다. 반면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일본으로 돌아가 서로 다른 두 형제의 행보가 주목된다.
3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가족문제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은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이 공개한 두 장의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에 대해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 전 부회장 측이 제기한 중국 사업 1조원 손실과 이를 신 총괄회장에게 숨겨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가 부친의 마음을 잡기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내부 안정작업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귀국 즉시 경영인으로서 행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정부 금융권 관계자와 협력업체 대표 등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산적한 계열사 업무를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조부 제사를 계기로 집안 내부의 여론 결집에 힘써 '반(反) 신동빈' 세력을 만드는 데 성공한 신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출국해 광윤사 등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을 만나 주주총회를 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