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유한킴벌리가 생활용품 및 B2B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 제품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첨단 티슈 신설비의 준공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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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신설비 스타트업(Start-Up) 테이프 커팅식에서 진재승(좌측에서 다섯 번째) 유한킴벌리 대표, 채용석 노동조합(좌측에서 네 번째) 위원장과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한킴벌리 |
유한킴벌리가 김천공장에서 본격가동을 시작하는 신설 첨단 티슈설비는 연간 3만6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총 430억 원이 투자됐다. 신설비의 본격 가동으로 유한킴벌리는 연간 기준 총 20만 톤의 티슈 원단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통해 다양화, 고급화되는 티슈 원단의 안정적인 공급과 수입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티슈 시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위생, 건강용품 수요 증가로 업계는 티슈 원단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국내 대표적인 티슈 원단과 완제품 공급업체인 유한킴벌리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생산성 향상과 가동률 확대로 대응해 왔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유한킴벌리의 티슈 설비 확충으로 그동안 티슈 원단 부족을 겪어 왔던 국내 생활용품업계의 어려움은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수입 대체 효과도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독자 티슈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던 유한킴벌리는 일체의 조업 중단 없이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시장의 혼선과 패닉바잉(공황구매)을 방지할 수 있었다"며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공급되는 저가 수입 티슈 원단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티슈 원단 공급 능력 확장은 국내 시장의 공급 안정성과 화장지 산업의 경쟁력 측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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