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신동빈 부자회동에 신동주 배석"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 직후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 5분간 면담하는 자리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배석했다고 3일 밝혔다.

▲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에 들어가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말했고 신 총괄회장이 "어디 갔다왔냐"고 물었다고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신동빈 회장이 "동경에 다녀왔습니다"고 하자 신 총괄회장은 "어허…어디?"하고 재차 물었고 신동빈 회장이 "네 동경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부자 회동에서 신 전 부회장은 아무런 말 없이 듣고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부자 회동 분위기에 대해 "시간은 짧았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 모습을 드러냈던 신선호 일본 산사스 식품회사 사장은 취재진에 "신동빈이 왔는데 허락받고 온 것도 아니고 혼자 올라왔는데 신격호 회장이 보자마자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