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가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임성재는 아쉽게 톱10 진입을 하지 못했다.

모리카와는 22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공동 2위 에릭 콜, 보 호슬러(이상 미국·8언더파)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모리카와는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일본계 미국인이다. 2021년 7월 디오픈 정상에 오르며 통산 5승을 올린 후 다소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 2년 3개월 만에 증조부의 나라에서 6승째를 올려 더욱 감격해 했다.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3라운드 순위를 그대로 유지한 채 톱10에 들지 못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출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시즌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경훈은 공동 41위(3오버파), 김성현은 공동 51위(5오버파)에 그쳤다.

3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재미교포 저스틴 서는 이날 4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10위(5언더파)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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