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분 교수'로 알려진 A 교수에 대해 대학교측은 파면 결정을 4일 의결했다./사진=채널A 캡처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제자를 폭행, 감금한 것도 모자라 인분까지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씨(52)가 학교로부터 파면 결정을 받았다.

해당 대학은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파면은 최고 수준의 징계로 파면당한 교수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향후 5년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으며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도 불이익을 받는다.

학교 관계자는 "A 교수는 학교법인의 징계결정(파면) 의견 통지서가 학교로 통보되는 날을 기해 파면된다"며 "이번 주 내에 파면처분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D씨(29)가 일을 잘 못해 실수한다는 이유 등으로 2013년 3월부터 약 2년간 D씨를 수십 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했다.

D씨가 병원에 입원해 물리적인 폭행이 어렵다고 판단되자 이번엔 입원한 D씨의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거나 인분을 모아 10여차례에 걸쳐 강제로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계속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달 초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